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09:20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09:24

정 총리 113회 국정현안안전점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유충 발견으로 불안감이 높아진 수돗물 안전관리를 위해 만든 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건설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건설엔지니어링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3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이날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제11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로 이번처럼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고는 앞으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부는 이날 현안조정회의에서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과 건설엔지니어링 발전방안을 심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0.09.01 alwaysame@newspim.com

우선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책은 최근 2~3달새 수돗물에서 깔따구를 비롯한 유충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위생관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7월 9일 인천 수돗물 유충사고 이후 전문가 정밀조사단이 약 한 달간 원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설물 관리와 매뉴얼의 형식적 운용, 전문성 부족, 초기대응 미흡 등 다수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조사결과까지 반영한 종합대책을 오늘 확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수단계별로 다중의 차단장치를 설치하고 전문인력 확충과 원격감시시스템 구축과 같은 정수상황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를 대폭 강화한다.또 정수장 위생관리인증제를 도입하고 시설 성능평가도 매년 실시해 철저히 감독한다.

먹는 물 수질기준과 정수장 위생관리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구체화하고 환경부 내 수돗물안전상황실을 상설화해 국민의 요구에 즉시 응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것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관계기관은 오늘 대책이 현장에서 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매일같이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두 번째로 정 총리는 건설엔지니어링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 건설사들의 시공능력은 국제적으로 입증됐지만 건설산업은 시공이 전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은 건설의 기획부터 설계,조달,감리,시설물 운영까지의 전과정을 관리하는 건설 '엔지니어링'을 고 부가가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뒷받침하는 부수적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어 1% 내외의 세계시장 점유율에 그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이제부터는 타산업과 연계해 프로젝트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엔지니어링에 주목해야 할 때라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세계 최고의 시공능력에 더해 우리의 잘 갖추어진 디지털 인프라를 접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오늘 회의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비롯해 융·복합 사업의 지원제도와 발주·평가체계 개선, 엔지니어링 인재 육성 등을 포함, 건설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할 것인지를 논의한다. 정 총리는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법 개정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고 우리기업들이 글로벌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