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퇴치․수질․배관전문가 등 구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전문가로 구성된 정밀역학조사반을 운영해 수돗물 유충 불안 완전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 관련 정밀역학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충퇴치 및 수질, 배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실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현황 및 조치계획 발표를 앞두고 시민의 민원으로 발견된 나방파리 유충을 서울물연구원 연구사들이 보이고 있다. 2020.07.28 alwaysame@newspim.com |
서울시내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는 12일까지 109건이 접수됐고 현재 3건이 종 분석 진행 중이다. 종 분석을 완료한 건은 106건으로 수돗물 공급계통과 관계없는 나방파리류(42%)와 지렁이류(25%)가 대부분이었다.
깔따구류도 5점 발견됐으나 수도꼭지, 저수조, 배수지, 정수센터 등을 역추적 조사하고 인근 지점의 소화전, 직수사용시설 등의 수돗물을 채수해 유충 유무를 면밀히 확인한 결과 수돗물 공급계통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전문가 정밀역학조사반을 연중 운영해 유충 관련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긴 장마의 영향으로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배수구 등에 대한 주기적 청소와 물 고임 제거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 수돗물은 품질과 안전을 100% 보장하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며 "욕조나 세면대 등에서 유충이 발견 될 경우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면밀한 현장조사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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