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국 최대 쌀 생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올해 첫 햅쌀 수확이 시작됐다.
군은 1일부터 고천암 일원 벼 조기 재배단지에서 조생종 벼의 본격적인 수확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7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1.4℃ 낮고, 일조시간이 적어, 수확이 2~3일 가량 늦어졌으며 수량과 품질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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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 [사진=해남군] 2020.09.01 yb2580@newspim.com |
특히 마이삭 등 연달은 태풍 북상 소식에 수확기 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들녘마다 분주히 수확을 서두르고 있다.
조생종 벼 조기재배는 5월 초순 모내기를 해 8월 하순경 벼를 수확함으로써 태풍 등 기상재해와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고 노동력을 분산, 단경기에 쌀을 생산하기 때문에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수확된 벼는 도정을 거쳐 추석 명절용 햅쌀 등으로 공급하게 된다. 해남은 1만 8083여ha의 전국 최대 벼 경지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조생종 벼는 500ha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