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복무지침 마련...사회단체 연계 관광지·주요상가 지속 방역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공무원 복무지침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을 위한 전방위적 방역에 들어갔다.
영덕군은 감염병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행정마비 사태를 사전에 막기위해 '군청 및 직속기관 직원 복무지침'을 강화,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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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공무원 복무지침을 강화하고 지역 주요 상가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8.31 nulcheon@newspim.com |
이번 영덕군의 복무 강화 등은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시행에 이어 사태 추이에 따라 3단계 격상 검토 입장을 밝힘에 따라 강도 높은 복무관리를 통해 공직사회부터 지역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영덕군은 △개인위생관리 철저 △점심시간 3부제 운영 △공무원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일일 2회 직원 건강 상태 점검 △내‧외부 대면회의‧보고‧업무협의 자제 △관외출장 및 출타 최소화 △회식·불요불급한 외출·사적 모임·국외여행 자제 등 강도 높은 자체 복무지침을 정했다.
또 향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해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부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영덕군은 이용객이 많이 찾는 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지, 상가 등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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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이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지역 내 주요 시장과 관광지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캠페인을 펼치는 등 범군민적 코로나19 방역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8.31 nulcheon@newspim.com |
또 영덕군은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바로쓰기 홍보캠페인을 하고 폐장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범군민 차원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구항 등 주요관광지와 역사, 터미널,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공직사회 내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행정 마비와 함께 지역사회의 혼란을 피할 수 없다"며 "공직사회가 앞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