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 사업 확대
총 11개 대학원에 2024년까지 250억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업의 기술기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경연 전문인력 양성 전문기관으로 경상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추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 사업(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기존 9개 대학에서 확대해 경상대, 전북대 등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등 신기술을 제조업 전반에 융합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석·박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업화(MOT)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사업 성공까지 이끌어 줄 수 있는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2019년까지 1단계 사업기간 동안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부터 2단계로 추진되는 '융합기술사업화확산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2024년까지 11개 대학원에 총 250억원을 지원해 4차 산업 시대에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융합기술 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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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상대 전경 [사진=경상대] 2019.12.12 lkk02@newspim.com |
산업부는 고려대학교, 부경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7개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경북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2개 일반대학원의 기술사업화트랙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는 그동안 지속적인 지역 산업계의 전문가 수요를 고려해 경상대와 전북대 2개 대학원을 추가 선정해 기술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지방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번 선정된 두 대학원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문제 해결 등 실무형 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기계·항공 분야의 스마트 제조 기술사업화 분야를, 전북대는 미래자동차, 지능형기계 분야 등의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2021년 30명 석사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4년간 총 13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종석 산업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은 "기업과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술간 융복합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이끌 수 있는 현장의 전문 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합기술사업화 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