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비 바람 속에서도 잘 해내 기쁘다."
김세영(27)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LPGA 투어에 복귀한 김세영이 둘쨋날 단독2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 Image] |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16언더파)에 3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전반홀에선 버디를 많이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선 폭풍우와 비, 바람이 많이 불어 거리를 판단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잘 해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전에서 버디 4개와 함께 이글1개를 낚아 6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선 버디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만을 줄였다.
이글 상황에 대해선 "170미터 거리에서 하이브리드 쳤다. 바림이 약간 있는 상황이었지만 내가 원하는데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7개월만에 LPGA 무대에 나선 김세영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공동4위를 차지한 뒤 순위를 더 끌어 올렸다.
이날 김세영은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12번홀(파4), 14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건져낸 뒤 18번홀(파5)에서는 짜릿한 이글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한타씩을 줄인 그는 8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했다. 하지막 마지막 9번홀(4)에서의 버디로 분위기를 바로 수습, 경기를 마감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였다.
8타를 줄인 신지은은 12언더파 130타로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와 이미향은 공동11위(8언더파), 최운정은 7언더파 공동18위, 전인지는 5언더파로 공동2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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