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을 추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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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 전경.[사진=양주시] 2020.08.28. lkh@newspim.com |
시는 유해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나 야생멧돼지 등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단원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처음 발병한 ASF는 현재 사육돼지 농가에서는 발생되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타 지역에서 739여건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확인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전파 차단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40여명 규모의 피해방지단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추가 모집으로 새롭게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오는 9~11월 멧돼지 등 야생동물 총기포획과 폐사체 수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양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수렵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희망자는 양주시청 환경관리과 환경정책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은 자는 제외한다.
선발은 수렵경력과 총기출고 일수와 출동 가능일수 등을 평가해 선정, 다음 달 18일 확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인력 확충을 통해 가을철 수확기 동안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적인 수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총기포획 344건, 폐사체 22건, 포획틀 80건 등 446여 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