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호선 '신정교역' 신설, 수차례 유찰...목동14단지 숙원 물건너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2호선 신정지선 역 신설' 타당성조사 입찰 공고
올해 3차례 입찰에도 유찰...용역업체 선정부터 '삐걱'
목동14단지 수혜 기대되지만...역 신설 여부 '미지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시가 양천구 신정동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에 가칭 '신정교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당초 내년 2월쯤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역 신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용역업체 선정에 애를 먹으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신정교역이 신설되면 목동신시가지14단지 등 신정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각에선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역 신설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신정교역 신설 타당성 조사 추진...올해 4번째 '도전'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2호선 신정지선 역 신설안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해당 용역에 배정된 예산은 1억원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2일 용역업체 입찰을 마감한 뒤, 약 10개월간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6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호선 신정지선 도림천역과 양천구청역 사이에 역 1개를 신설하는 안이 검토 대상이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주거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제고하고 도로교통 혼잡을 완화하겠다"며 역 신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타당성조사에선 역 신설의 기술적 실현가능성과 경제성, 재무성 등을 분석한다. 역 신설에 따른 수송 수요를 예측하는 한편, 공시비와 토지보상비, 유지관리비, 운영비 등 발생 비용을 검토한다. 또 최적의 건설시기와 건설방법 등을 고려한 연도별 투자계획·재원조달방안이 조사결과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신정지선은 신도림역에서 2호선 본선과 갈라져 구로구 신도림동, 양천구 신정동, 강서구 화곡동 등을 잇는 노선이다. 이 노선에는 신도림역과 도림천역, 양천구청역, 신정네거리역, 까치산역 등 5개 역이 있다. 여기에 신정교역이 신설되면 총 6개 역으로 늘어난다.

이번 타당성조사 입찰 공고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했지만, 모두 유찰돼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용역을 수행하려고 했지만, 해당 업체에서 돌연 계약을 포기하면서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 신설 여부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경제성은 갖췄는지 등을 따져보고 결정될 사안"이라며 "용역업체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아 결과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14단지 최대 수혜...역 신설 가능할까

신정교역이 새로 지어지면 목동신시가지14단지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34개동, 3100가구로 조성된 목동14단지는 총 14개 단지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러나 단지에서 양천구천역이나 5호선 오목교역과는 거리가 있어 도시철도 이용이 불편하다는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목동14단지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목동14단지에서 오목교역까지는 20분, 양천구청역까지는 1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며 "주민 대부분은 출근 시간에 지하철 대신 마을버스를 타고 신도림역까지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마다 직장인과 학생 등 수많은 주민이 마을버스로 몰리면서 교통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대표도 "주차난, 교통난에도 목동14단지로 이사를 오는 이유는 오직 아이들 교육을 위한 학군 때문"이라며 "역이 신설된다면 학세권과 역세권을 갖춘 단지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타당성조사가 진행되더라도 역 신설 여부는 미지수다. 통상 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값과 재무성분석(PI)값이 1.0을 넘어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즉, 역 신설에 투입하는 비용보다 이용자 편익, 운영 수입이 더 커야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단선 구조인 신정지선에 역이 신설되면 배차간격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노선의 정점시간(Peak Hour)대 배차간격은 10분에 달해 교통 혼잡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신정지선에 역이 신설되면 그만큼 배차간격도 커지게 된다. 그만큼 주변 이용객 편익은 떨어지면서 경제성이 낮아질 수 있다.

역을 신설하려면 대체노선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 관계자는 "대림천역과 양천구청역 사이에 역을 지으려면 해당 구간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대체노선을 임시로 마련해야 한다"며 "구간 운영을 중단하면 인근 주민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대체노선을 마련하려면 공사비가 더 많이 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을 신설하더라도 신정지선 운행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체노선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타당성조사를 거쳐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