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미스터 쓴소리' 김해영, 마지막 날에도 "지도부 잘못 대처 방식 부족"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3:29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3:29

"조국 관련 국민 갈등, 조정에 역할 못한 점 아쉬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되면 헌법 개정에 관심 기울여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그동안 당에 대해 여러 자성의 목소리를 내왔던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임기 마지막 날인 28일에도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국민들께 진솔하게 말씀드려야 하는데 지도부에서 그러한 점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쓴 소리를 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현안에 대해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노력했다"며 "당의 주류의견과 다르더라도 소수의견을 과감하게 말하는 것이 당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길이고, 그것이 국민 전체와 당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ilroy023@newspim.com

우선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한 사안에서 국민들 사이의 갈등과 분열이 크게 일어났고 지금도 당시의 국민적 갈등이 잠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시 당에서 국민적 갈등을 조정하고 수습하는데 있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꼽았다.

이와 함께 "저출생 문제, 부동산 문제 등 국가적 문제의 많은 부분들이 국가균형발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도부 임기 내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하여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 문제에 대해서도 "핵심은 우리 사회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청년문제 해결의 핵심인데 지도부 임기 내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책임을 느낀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특히 그는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잘못을 대처하는 방식"을 꼽았다. 그는 "솔직하게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국민들께서도 웬만한 것은 이해해 주실 것"이라며 "솔직한 잘못 인정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지 못할 정도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면되는 것이다. 실수나 잘못보다도 이에 대처하는 방식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되고 나면 국회가 헌법 개정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헌법 개정이 주로 권력구조 개편논의를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더 많은 헌법 규정들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다시한번 의사를 물어보고 컨센서스를 만들어 나갈 때가 됐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