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당대회 열흘 앞두고 'Mr.쓴소리' 김해영 "어떤 조직이든 다양성 있어야 건강"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5:12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7:03

"지금과 같은 획일적 목소리 계속된다면 더 큰 위기 찾아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Mr.쓴소리'라 불리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차기 당 지도부를 향해 "당의 미래를 위해 다양성이 살아있는 당내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획일적 목소리'가 당의 위기를 불러일으켰다고 진단한 셈이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문제가 위기 원인으로 주로 거론되지만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현안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보를 종종 보여오기도 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거대한 민심의 흐름 앞에서 깊은 성찰이 필요할 때다"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지금과 같은 획일적 목소리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당에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 새로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에는 "어떤 생물이든 조직이든 다양성이 있어야 더 건강하고 생명력이 높다"며 "차기 지도부는 당의 미래를 위해 다양성이 살아있는 당내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0.04.20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집권 여당 민주당의 새 지도부는 우리가 절대선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달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불줄기를 받아 안아 이뤄지는 바다와 같은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조국 사태' 당시 당 지도부중 가장 먼저 사과를 표했고 금태섭 의원 징계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39세 나이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민주당계 정당 의원이 부산에서 낙선 없이 단번에 당선된 유이한 사례다. 다른 한 명은 19대 국회 시절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된 문재인 의원이었다.

변호사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사법연수원 시절, 문 대통령이 대표 변호사로 근무하던 법무법인 '부산'에 변호사 시보로 파견된 바 있다. 이 인연으로 지난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이 18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 부단장을 맡게 됐다. 이후 연제구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지역 정치를 시작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전당대회에서 박주민 의원과 초선 파란을 일으키며 최고위원 자리에까지 올랐으나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