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남북교류법 개정안 입법예고...'대북접촉 간소화'는 보류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3:09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3: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이중적 지위 고려…북한 지역 사무소 설치 등은 유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 입법을 예고하면서 '대북 접촉 신고 간소화'에 대한 내용은 재검토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27일 "지난 5월 개최한 온라인 공청회 이후 각계각층의 수렴된 의견과 관계부처 협의 결과를 기초로 보완한 개정안을 오늘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1월 입법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4월 정책고객 및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안을 마련하고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6~7월에는 관계부처간 의견을 조회하고 각종 영향평가 등 절차를 진행했다.

개정 방향은 ▲남북교류협력의 안정성·지속성 보장 ▲민간·지자체의 자율성 확대 ▲교류협력 추진 기반(플랫폼) 강화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연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접촉 신고 대상 축소 규정은 유보...북한지역 사무소 설치 등은 유지

다만 통일부는 당초 예고했던 접촉신고 대상 축소 등 규정은 개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화 협력의 동반자라는 측면과 반국가단체라는 이중적 지위에 있는 이상 아직은 이를 제도적으로 균형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에 접촉 신고대상을 완화하려 했던 취지와 정신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남북관계 진전 등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에 대해 재검토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 입장에서는 교류협력법 30년일 맞아 이번 개정에 접촉 신고 완화를 이끌어내야겠다는 소망이 있었으나 아직까지는 정부 부처 내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북제재 위반 우려 소지로 쟁점이 됐던 경제·사회문화·인도 분야별 협력사업 규정 구체화, 북한지역 사무소 설치 승인 근거 마련 조항은 유지됐다. 아울러 우수교역업체 인증을 통한 편의 제공, 남북협력지구 규범적 근거 마련에 대한 조항도 반영했다.

앞서 외교부는 우수 교역업체에 대한 인증제도, 북한 지역 사무소 설치 조항 등이 대북제재에 위반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대북제재가 있다고 해도 법 자체 내용을 문제 삼는 것은 맞지 않다는 측면 ▲북한과의 사업 추진 등에는 매 단계 정부가 대북 제재 문제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갖고 승인하게 돼 있다는 측면 ▲교류협력법 15조와 18조에 근거해 조정명령을 발동할 수 있어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어 해명했다.

그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충분히 통일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관계부처의 동의도 있었기 때문에 합의된 의견으로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의 안정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남북 간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해 근거를 지자체가 독자적인 대북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그 밖에 개정안에는 반출·반입 승인을 받은 물품의 통과 시 신고의무 및 완화된 제재가 부과 등 민족 내부거래의 특수성 구체화에 대한 조항도 담겼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