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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주당 취재기자 코로나 확진 '일파만파'…국회 결국 '셧다운'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23:27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23:27

민주당 최고위회의 참석한 취재기자, 26일 오후 확진 판정
與 지도부 10여명 등 코로나 검사 받을 듯…국회 폐쇄 조치

[서울=뉴스핌] 조재완 채송무 기자 = 국회 출입기자가 2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전면 폐쇄됐다. 지난 2월에 이어 '코로나 셧다운(일시 업무중지)'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여한 모언론사 사진기자가 코로나19 검진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자는 지난 23일 함께 식사한 친지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오전 10시 43분께 퇴청 후 급히 검진을 받았다.

이후 오후 8시 20분께 해당 기자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회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 사무처는 8시 30분경 국회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소집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기자실) 근무자 전원에 대해 오후 9시께 전원 귀가 조치를 내리고, 이날밤 자정께 방역작업에 돌입하도록 조치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해당 건물들은 27일 하루종일 폐쇄되며 상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의사 일정도 취소된다. 국회의정관과 도서관은 정상 운영하지만 경내 외부인원 출입은 전면 금지된다.

[서울=뉴스핌] 보건소 관계자들이 국회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무처]  photo@newspim.com

민주당 지도부 10여명을 비롯해 당직자, 출입기자 등 이날 확진자 1차 접촉자로 분류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27일부터 곧바로 선별검사, 자가격리 조치 등이 내려질 예정이다.

최고위에 참석한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전부터 자택에서 머물며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27일 오전 9시 30분 이후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1차 접촉자로 분류된 인사는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소속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당 지도부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남인순 박광온 이형석 윤관석 조정식 진성준 김경협 김성환 김영진 박성준 송갑석 의원 등도 포함됐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회의 참석자 모두가 진단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고,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확진자와 가장 근접했거나 역학조사를 거쳐 확진 위험이 비교적 높은 인사를 위주로 진단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방역조치 이후 운영에 대해선 방역당국의 지침과 국회 상황 등을 면밀히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하루 국회가 폐쇄된다"며 "저녁식사 중 보고를 받은 즉시 본관으로 복귀해 대책회의를 주재해서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 근무자들을 퇴근조치했다. 자정부터 소독에 착수하는 한편 내일 하루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감염이 없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코로나 확진자의 국회 방문으로 헌정사상 최초로 '셧다운'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국회 상주 인원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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