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 우리기술로 개발
6월 수주 러시아 선박에 척 적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우리 기술로 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은 설비 운용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나 LNG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장비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 (제공=대우조선해양) 2020.08.25 syu@newspim.com |
이번에 개발·적용된 재액화시스템인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는 질소를 냉매로 이용하면서 LNG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효율을 극대화 했다.
압축기와 팽창기 등 주요 장비는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국산화해 성공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부분재액화시스템, 고압 및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등 각 분야별 재액화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러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36만㎥급 LNG-FSU 2척에 새 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선박은 오는 2022년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설치 지역인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 지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기자재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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