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학교 근무 지역감염 1명 추가 확진
[경산·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지역에서 '광화문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집회와 교회 관련 확진자에 의한 가족 감염사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방역당국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경북도와 각 지자체가 확산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하는 보건당국[사진=뉴스핌DB] 2020.08.24 nulcheon@newspim.com |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경산과 문경지역에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24일 오전 0시 기준 140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광화문집회' 관련 3명을 비롯 사랑제일교회 2명, 지역감염사례 1명 등 6명이다.
문경 거주 30대 A씨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감염 사례로 지난 18일 학교생활관 출근과정에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하고 19~20일 자택에 머물다가 21일 학교로 출근한 후 이튿날인 22일 문경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23일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산지역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경산 거주 60대 B씨와 50대 C씨 등 두 부부와 또 다른 가족인 30대 D씨, 30대 E씨, 미취학 아동 F군 등이다.
B씨는 지난 10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 '천안확진자'와 식사를 했으며 11일 경산에서 머문 후 이튿날인 12일 경산 소재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13일 자택에서 머물다가 14일 경산 소재 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이튿날인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이어 16일 경산 소재 교회를 예배 차 방문한 후 17~19일까지 자택에서 머물다가 이튿날인 20일 영천 영남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23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B씨의 배우자로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귀가해 이튿날인 16일 경산 소재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17~19일가지 자택에서 머물다가 20일 영천 영남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23일 양성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산 거주 30대 D씨와 또 다른 30대 E씨, 미취학 아동 F군은 부부와 자녀 간의 한 가족으로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광화문집회' 확진자의 아들, 며느리, 손자이다.
D씨는 지난 18~20일 대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하고 20일 대구와 경산지역을 이동했으며 이튿날인 21일 다시 대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했다. 이날 모친의 확진판정으로 이튿날인 22일 경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23일 확진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씨는 D씨의 배우자로 지난 18~20일 대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한 후 이날 대구, 경산지역을 이동했으며 다음날인 21일 대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한 후 시어머니의 확진판정에 따라 이튿날인 22일 경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23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미취학 아동인 F군은 D,E씨의 자녀로 18~20일까지 유치원에 등원했으며 20일 대구와 경산지역을 이동한 후 21일 자택에서 머물다가 할머니의 확진판정에 따라 이튿날인 22일 경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23일 확진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으로 입원조치됐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환자는 34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은 안동.포항의료원에서, 2명은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집회[사진=뉴스핌DB] 2020.08.24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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