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관련해 연락이 되지 않는 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광화문 집회 관련 수검률은 108.4%로 나타났다.
파악된 참가자는 1292명이고 검사자는 1400명(자진검사 등 포함)이다. 이 중 양성 6명, 음성 1345명, 진행 중 49명이다. 경찰 기동대 121명을 제외한 수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오전 10시 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8.23 news2349@newspim.com |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광화문 집회 참석자 616명의 명단을 통보 받은 경남도는 중복을 제외한 432명을 확인했다. 이들과 실제 검사자 명단을 대조한 결과, 288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144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아 수검률은 66.7%이다.
검사를 받지 않은 144명 중 66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모두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78명은 검사예정 35명, 타 시도 거주자 16명,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경우11명, 검사 거부 16명이다.
검사 거부 16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협조가 되지 않을 경우 심층조사 및 수사 의뢰 예정이다.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54명으로 검사결과 음성 41명, 검사예정 2명, 미실시 10명, 타 시도 이관 1명이다.
미실시 10명 중 검사 거부 8명, 연락두절 2명이며 GPS 자료 요청으로 확인된 5명, 조회 중 5명이다.
GPS 확인된 사람 중 4명은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연락되지 않는 1명은 지난 8일 사랑제일교회와 15일 광화문 인근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방문이 확인된 사람에 대해 이날 김해시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 교회는 대부분 소규모 교회로, 전체적으로 큰 문제없이 비대면 예배 전환에 대해 협조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해 우물교회 한 곳이 수 차례 설득에도 협조가 되지 않아, 남해군에서 해당 교회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었으며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대상 시설과 조치 사항, 이행해야 할 의무 등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안내하고 홍보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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