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독극물 중독 의혹' 나발니 獨 이송..러시아측 "반대 안해"

기사입력 : 2020년08월22일 03:25

최종수정 : 2020년08월22일 03:2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독극물 중독 증세로 러시아 시베리아 병원에 입원중인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게됐다. 

CNN 방송 등은 21일(현지시간) 나발니가 입원해 있는 시베리아 옴스크 병원측이 그가 독일로 이송돼 치료받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옴스크 병원의 부원장인 아나톨리 칼리니첸코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오늘 중으로 이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남편을 독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발니의 측근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를 독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막으며 그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발니측 대변인인 키라 야르믜슈는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 의사들이 처음에는 독일 이송에 동의했다가 막판에 이를 철회했다"며 "나발니의 이송을 막는 것은 그의 목숨을 해치려는 푸틴 정권의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나발니측은 또 성명을 통해 옴스크 병원을 찾아와 나발니의 상태를 확인한 독일 의사들이 그가 현재 독일로 이송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도 나발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각자 자국에서 그를 치료할 수 있다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독일은 한 인권단체의 주도로 나발니를 베를린의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의료용 항공기와 의료진을 시베리아로 급파해놓은 상태다. 

옴스크 병원측은 당초 나발니의 독일 이송은 무리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가 돌연 입장을 선회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손꼽히는 나발니는 지난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야르믜슈 대변인은 "그가 먹은 것은 탑승 전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茶)뿐이어서, 독성 물질 중독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