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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이번 주말 고비…확산세 유지되면 거리두기 3단계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8월21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17:0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조치로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이후에도 유행이 지속되면 3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번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확산세가 유지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정은경 본부장은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할 수 있게끔 관리를 철저히하는 것"이라며 "주말 동안 국민들과 여러 시설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모든 사람 간 접촉은 전부 위험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교회 소모임이나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지역감염의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이 일어나는 상황, 장소는 어느 지역이나 다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사람 간 접촉은 위험하다고 간주하고 접촉을 피하거나 마스크를 철저히하는 원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현재 방역당국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교회 소모임이나 행사"라며 "철저하게 온라인으로 전환되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이 가장 많은 접촉이 일어나는 식당, 카페 등 하루에도 여러 번 가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노출이 가장 위험하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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