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경쟁률..."규격 확대가 인기 비결"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구매예약자가 발행량의 2배를 넘자 한국은행과 조폐공사가 무작위 추첨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한은은 오는 28일 한국조폐공사와 공동으로 공개 무작위 추첨을 통해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구매 당첨자를 결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추첨은 각 단품과 세트로 구분해 이뤄지며, 1장(세트)당 1개의 번호(난수)를 부여한 후 무작위로 진행된다.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구매예약을 받은 결과 총 5만4833장이 접수돼 발행량(2만8000장)의 2배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경쟁률에서 역대 최고다. 앞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종 세트 경쟁률이 2.2:1로 가장 높았으며, 단품 중에서는 한라산 기념주화의 경쟁률이 1.7:1로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이제까지 발행된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보다 규격이 확대(지름 32mm→40mm)돼 국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과 조폐공사는 당첨자를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10월 20일부터 기념주화를 교부할 예정이다. 신청금 환급은 9월1일부터 7영업일 이내 예약신청서에 기재한 계좌번호로 진행된다.
![]() |
[사진=한국은행] 2019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속리산 = 2020.08.21 hyung13@newspim.com |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