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양당 부양책 이견 속 펠로시 "총 규모 타협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08:31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08: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의회에서 코로나19(COVID-19) 추가 경기부양책 규모를 놓고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공화당과 타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마스크 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지금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당장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부양책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용의가 있다. 다만, 내년 1월에 다시 부양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규모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한 민주당 고위 보좌관은 펠로시 의장이 현재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에게 부양책 합의를 위해 서로 "반반" 타협할 것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오는 9월 말 전에는 추가 부양책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일은 2021년 회계연도 시작일인데 이전에 일년 정부 예산안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은 주급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포함한 3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제시했었다. 공화당은 이미 지난 5월에 대형 부양책을 시행했기에 1조달러 수준이 적당하다는 입장이다.

같은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민주당이 어떠한 "합리적인"(reasonable) 논의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CNBC방송의 '스쿼크 언 더 스트리트'와 인터뷰에서 "펠로시 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함께 앉아 합리적인 논의를 하지 않으려고 해 의회가 멈췄다"고 꼬집었다. 그는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과 공화당을 대표해 펠로시 의장, 슈머 원내대표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지난 수 주동안 대화는 진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했고 비교적 작은 규모의 부양책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경기 상황은 자연스레 나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펠로시 의장이 3조달러의 절반인 1조5000억달러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양당이 극적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