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 간담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꿈마루협동조합, 전북특수교육·복지실천연합, 한국장애인부모회익산시지부, 장애인참교육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전북지부익산가족팀 등 5개 발달장애인 대표 10여명이 참석하고 건립 방향과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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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유관단체와 성인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익산시] 2020.08.18 gkje725@newspim.com |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관은 지상 3층, 건물면적 2000㎡ 규모로 진행하되 부지매입비 별도(전액 시비)로 하면서 총예산 80억(국비 56억, 도비 8억, 시비 16억)을 들여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익산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실 있는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편견 해소와 권리보장 지원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한병도 민주당 의원(익산을)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과정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익산시의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건립 추진과 관련해 정헌율 시장이 민주당 입당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한병도 의원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평생학습관 연간 운영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해야 하는 실정인데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