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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병상 절반 이상은 가동중…정부 "추가 확보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2:49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2:4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미 수도권 지역의 병상 50% 이상이 가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 병상 여유분은 일주일, 중등증 환자는 5~6일분에 그친다.

정부는 환자의 중증도에 맞춰 적절한 병상을 배정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선제적으로 병상을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과 경기지역에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수도권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병상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병상 339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85개로, 병상 가동률은 58.1%다. 정부는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1479곳의 병상 가동률은 55.4%로, 660개 병상에 입원가능하다.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병전담병원을 재지정해 추가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환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하는 2개소 440실 가운데 84%인 370실이 이용가능하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개소는 142개실 중 47실이 이용가능하다.

김 1총괄조정관은 "오는 19일 서울시가 태릉선수촌에 추가로 센터를 설치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추가적인 시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2~3월 병상 부족이 문제가 되면서 일부 환자들은 타 지역으로 전원됐다. 방역 당국은 이때 입·퇴원 기준을 조정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대다수의 경증 환자가 입원 치료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중환자는 일주일, 중등증 환자는 5~6일 정도 여유분이 있지만 장비,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작업을 통해 여유분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반장은 "대구에 환자가 많이 생겼을 때 수준으로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500병상 정도 추가 확보하고 충청권, 강원권까지 확보해 총 1800병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며 "생활치료센터도 서울시 2개, 경기도 3개를 추가 오픈하고 1인 1실을 2인 1실로 기준을 변경해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따.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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