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전파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속조치를 가동한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숙박, 여행, 공연, 영화, 전시, 체육 등 6대 소비할인권의 배포를 잠정 중단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백인혁 사진기자] |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숙박, 여행, 영화 등에 소비할인권을 배포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배포를 잠정 중단하고, 기 배포분은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사용기간이 9~11월인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을 유지 하고, 상황에 따라 실사용 기간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숙박 할인권은 지난 14일부터 예약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여행 할인권은 오는 25일부터 예약해 9월 11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했다.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추가 확산세에 따라 사용 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영화 할인권은 이미 배포된 물량의 경우 오는 17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박물관 전시 할인권도 배포된 200여장은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급할 예정이었던 미술 전시 할인권, 공연 할인권, 민간실내체육시설 할인권은 발급이 잠정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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