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제약은 대표제품 매출 성장으로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3억9000만원으로 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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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CI. [제공=셀트리온제약] 2020.05.15 allzero@newspim.com |
회사는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비대면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장기 처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 위주 마케팅을 강화했다.
제품별로는 대표 제품인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2분기 1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덱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3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3종 모두 2분기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매출이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약 94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50%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907억8000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101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85.2%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하반기 학술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생산품목을 추가한 글로벌 케미컬 사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글로벌 조달시장에 공급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CT-G7가 본격 출하돼 매출 상승이 전망된다. 3분기까지 글로벌 케미컬 제품의 상업생산은 4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함께 생산효율성 증대, 재고 및 원가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신제품 개발, 피하주사 제형 생산시설 구축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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