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4일 '코로나19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방역체계를 재 점검했다.
이번 재 점검은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발생 이후 149일 만인 지난 13일에 지역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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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14일 코로나19 방역체계 재 점검위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8.14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치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발생한 '포항-55번' 확진자의 경우도 최근 서울을 비롯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별다른 개인위생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수도권의 확진자와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여전히 전국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불특정 다수인의 출입이 많은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준수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체계적인 자기 주도 방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늘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선제적인 예방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관련부서에 긴급특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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