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모집기부금이 300억원 가까이 접수됐다. 의제기부금은 8월 18일 이후에나 집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은 5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모집기부금 290억1200만원을 신청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예산(14조2338억원)의 0.2%에 불과하다. 이는 정부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2019.10.29 jsh@newspim.com |
긴급 재난지원금에 대한 자발적 기부인 긴급재난기부금은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으로 구분한다.
'모집기부금'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시 신청인이 동의를 하거나 긴급재난지원금 접수 이후에 납부하는 기부금이다. 두달 간 15만8000건이 접수돼 290억1200만원을 거둬들였다.
'의제기부금'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기부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의제하는 기부금이다. 아직 최초 개시일(5.11)로부터 3개월이 지나지 않아 다음달 18일 이후에나 정확한 집계가 가능하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재난기부금과 별도로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을 지난 5월 11일부터 접수 받고 있다. 세달 간 개인·기업·단체 등에서 1037건, 33억6600만원을 기부 받았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1개월 단위로 기부금 모집 현황을 집계·발표하고 있다. 의제기부금 규모는 정산이 완료된 8월말 이후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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