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대우' 간판 뗀 '위니아'...안병덕·김혁표 대표 시너지 시험대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5:22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5: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인지도 높은 '대우' 떼고 '위니아'로 새 출발
브랜드 안착 위해 위니아대우·위니아딤채 협력 강화할 듯
안병덕 위니아대우 대표·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위니아대우가 해외시장에서 '대우(DAEWOO)'를 떼고 '위니아(WINIA)'라는 브랜드로 새 출발한다. 그동안 대우의 인지도를 이용해 해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온 위니아대우로서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위니아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위니아대우 안병덕 대표이사와 위니아딤채 김혁표 대표이사의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양사는 기술 공유·제품 협력을 강화해 해외에서 위니아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위니아대우 해외 브랜드 BI 'WINIA' [로고=위니아] 2020.08.13 iamkym@newspim.com

◆ 위니아대우, '대우' 떼고 '위니아'로

13일 위니아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사 해외 브랜드를 대우에서 위니아로 변경하기로 했다.

위니아대우의 전신인 대우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에서 대우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이때부터 지난해까지 위니아대우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지급한 상표 사용료는 총 356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 상표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위니아대우는 더 이상 해외에서 대우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위니아대우는 위니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하나의 메시지와 이미지로 노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브랜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쎄(Klasse)'로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위니아대우 안병덕 대표이사 [사진=위니아대우] 2020.08.13 iamkym@newspim.com

◆ 해외 인지도 높은 '대우'...위니아대우 시험대

대우가 해외시장에서 갖는 브랜드파워는 상당하다. 대우전자는 지난 1984년부터 해외에 상표권을 출원, 역사가 40년에 가깝다. 그동안 위니아대우가 대우 브랜드 홍보를 위해 투자한 금액도 3700억원에 이른다.

그렇다보니 위니아대우는 국내보다 해외사업의 비중이 훨씬 크다. 전체 사업 중 해외사업 비중이 80% 수준에 이른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전 세계 해외 법인도 10곳에 달한다.

특히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탄탄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위니아대우의 중남미 사업을 맡고 있는 멕시코 법인은 지난해 1~10월 누적 매출 2600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해외시장의 호조 속에 위니아대우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740억원과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도(2018년) 당기순손실이 89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대폭 개선된 수치다.

하지만 해외에서 더 이상 대우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위니아대우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대우 브랜드의 위상을 위니아로 옮겨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것이다.

위니아대우는 위니아 브랜드 홍보를 위해 중남미와 유럽 등 전략 지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초기에는 홍보·마케팅 비용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위니아 브랜드를 이용한 광고 캠페인 등을 펼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위니아딤채 김혁표 대표이사 [사진=위니아딤채] 2020.08.13 iamkym@newspim.com

◆ 위니아대우 안병덕· 위니아딤채 김혁표 대표, '위니아' 안착 특명

대유위니아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2018년 2월 인수한 이후 위니아대우와 위니아딤채 양사는 핵심 기술, 유통망 등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모색했다. 2018년 양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하고, 중복 자산을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위니아대우의 해외 브랜드 변경으로 양사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대우가 아닌 위니아라는 브랜드를 함께 사용함으로서 접점이 더욱 넓어져서다. 위니아의 해외시장 안착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양사는 기술 협력은 물론, 향후 제품과 관련한 협력도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중복 제품 정리와 함께 주요 제품에 대한 선택과 집중 등 전략 수립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안병덕 위니아대우 대표와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가 있다. 안 대표와 김 대표는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 출신으로, 동부대우전자에 함께 몸 담았다. 이후 동부대우전자가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되며 각각 올해와 지난해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은 사무실을 맞댄 채 수시로 의사소통을 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위니아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위해 두 업체가 같이 힘을 쏟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면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