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에서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범죄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벨을 설치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관광안내소 6개소와 한옥마을 문화시설 14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문화해설사 54명에게는 호신용 경보기를 제공하는 등 치안 관련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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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8.13 lbs0964@newspim.com |
전주시는 최근 늘고 있는 마스크 착용 거부에 따른 시비와 각종 여성범죄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한옥마을과 전주역 등 관광안내소와 전주한벽문화관, 어진문화관 등 문화시설에 풋 SOS 비상벨을 설치키로 했다. 풋 SOS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시 3초간 발판을 밟으면 112 상황실 또는 인근 지구대로 자동 신고되는 방범장치다.
시는 또 다수의 불특정 여행객을 대상으로 근무 중인 문화관광해설사에게는 호신용 경보기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동절기에는 일몰 후 인적이 드문 곳에 방문할 경우에는 2인 1조로 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경찰서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과 안전매뉴얼을 마련해 관광안내소 직원과 해설사 등을 대상으로 긴급상황 시 대처 요령도 교육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비상벨 설치와 경보기 제공을 통해 외부 위험에 노출된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나홀로 관광객들에게 위급상황 발생 시 안내소로 대피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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