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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美 캐탈런트와 '고도비만·제2형당뇨병 캡슐신약' 생산 계약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1:38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먹는 고도비만 치료신약(CP-SP) 개발을 위해 글로벌 캡슐전문 위탁생산기관(CMO)인 미국 캐탈런트와 CP-SP의 캡슐화(化) 생산을 프랑스 빈하임에서 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주사제로 매일 또는 주 3회 이상 병원에 가서 정맥주사를 맞는 일은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중한 질병이 아니면, 일반인이 감내하기 힘든게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손쉽게 캡슐제형의 먹는 약으로 만들면 환자로서는 매우 편하고 시장성도 크게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CP-SP를 주사제가 아닌 캡슐화해 먹는 약으로 만들면 위산에 의해 약물이 파괴되지 않고 장에서 캡슐이 녹는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셀리버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 플랫폼 기술'에 의해 장 융모막을 직접 투과해서 혈류에 바로 진입하고, CP-SP의 결합 파트너인 렙틴 수용체가 있는 곳 즉, 혈뇌장벽(BBB) 투과에 의해 뇌 시상하부의 식욕조절 신경세포에 타겟팅돼 렙틴(leptin)의 신호전달 기전을 보호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한 고도비만 치료신약"이라고 했다.

[로고=셀리버리]

셀리버리에 따르면, 고도비만 환자들은 체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 농도가 높지만, 이에 반응할 수 있는 생리적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다. 즉, '렙틴 저항성' 때문에 과식과 폭식을 하게 된다.

렙틴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혈뇌장벽을 투과해 뇌 시상하부 부위의 뇌세포 내 렙틴 수용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해야 하지만, 혈뇌장벽 투과는 매우 어려운 문제여서 아직 렙틴 저항성을 극복해 자신이 식욕을 통제할 수 있는 약물은 개발되지 못 한 상태다.

조 대표는 "고도비만 및 제2형당뇨병 치료신약으로 CP-deltaSOCS3(뇌 신경세포 내 렙틴 수용체 C-말단 부위에 결합하는 세포투과성 SOCS3 도메인)와 이 SOCS3 도메인에서 렙틴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직접 결합하는 최소한의 길이를 갖는 세포투과성 CP-SP를 수십 종 펩타이드 스크리닝을 통해 최종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CP-SP는 짧은 펩타이드로 재조합단백질과 달리 복잡한 생산 공정개발 없이 대량생산이 바로 가능하며, 비만치료에 있어 타깃인 렙틴 수용체 C-말단에 직접 결합해 CP-deltaSOCS3 단백질 대비 약 3000배 적은 용량으로 동등 이상의 체중감소 효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이번 CP-SP의 캡슐생산 계약으로 '먹는 고도비만·제2형당뇨병 치료신약' 개발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며 "비향정신성의 안전한 환자 친화적 혁신신약으로,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니즈(needs)에 부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각도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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