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11일 해남사랑택시 운행지역을 해남읍 신안마을 등 44개 마을을 추가해 총 103개 마을로 확대했다.
이번 대상마을 확대는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기존에 마을회관에서 승강장까지 700m 이상이었던 거리 제한 규정을 500m로 대폭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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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사랑택시 [사진=해남군] 2020.08.11 yb2580@newspim.com |
신규로 혜택을 받게 될 주민은 13개 읍면 600여 명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100원의 이용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해남사랑 택시는 2015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4만 2580회 운행, 5만 3400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 이용자가 농어촌 고령층으로 주로 병원과 재래시장 방문 등 생활 편의를 위해 이용되고 있어 지역민의 건강관리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추가 소요되는 사업비 1억원에 대해서는 전액 국비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해 군비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