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중견 상장기업 'NEXT1000'의 최근 3년간 총자산회전율 순위를 매긴 결과, 가상데스크톱 솔루션 업체 '아센텍(ascentech)'이 2.45회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2.17회를 기록한 외식 업체 '키치리홀딩스'가 차지했고, 3위에는 같은 2.17회를 기록한 시스템개발 업체 '니즈웰'이 올랐다.
아센텍은 IBM 출신의 사토 나오히로(佐藤直浩) 사장이 2009년 창업한 회사다. 가상데스크톱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NTT데이터 등 대형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직원의 절반 가까이가 엔지니어로서 애플리케이션의 작동이나 데이터 보존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버로부터 받아 사용하는 '신(thin) 클라이언트' 방식의 기본소프트(OS)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아센텍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40억엔(약 2690억원)으로 1년새 100억엔 이상 증가했다.
아센텍이 개발한 OS 'Resalio Lynx 700'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용 단말기를 가상데스크톱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높은 보안성에 해외에서의 접속에도 지연이 없는 조작성이 특징이다.
올해 결산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62억엔, 영업이익이 11% 증가한 5억엔을 예상하며 5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조 거점을 두지 않고, 판매도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도 매출을 올리는 '근육질 경영'을 표방한다. 지난해 1인당 매출액은 약 7800만엔이었다.
아센텍 [사진=아센텍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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