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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로나] 수도권 확진자 다시 증가…교회發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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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교회나 소모임 통해 집단감염 발생 중…"방역조치 강화 검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8월 첫 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3명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30명 대로 크게 늘었다.

지난 한 주 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 사례를 합쳐 20명 대에서 40명 대를 오르내렸다.

국내 발생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일 8명에서 3일 3명까지 줄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빈도가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하순 수도권 방역강화조치가 조정되고, 전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데 이어 3일부터는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후 4일 13명을 기록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5일 15명, 6일 23명으로 조금씩 그 수가 늘었다. 7일에는 9명으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수도권 교회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재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표=뉴스핌]

7일 기준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7명 중 2명은 격리 중에, 5명은 접촉자 조사 중 확진됐다.

기쁨153교회 교인들은 환기시설이 없는 지하 1층에서 예배 후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서도 지표환자가 지난 5일 확인된 뒤 접촉자 18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확진자의 가족이 1명, 교인이 5명, 교인 가족이 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이들 역시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7일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5월에서 6월까지 개척교회에서 총 1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의 감염 전파도 주의해야겠지만 이미 경험한 곳에서 감염 재발을 막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완화한 지 2주가 됐다. 대규모 발생이 일어나진 않고 있지만 소규모 교회나 소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이어질 경우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이전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주간 해외 유입 사례는 2일 22명, 3일 20명, 4일 21명, 5일 18명, 6일 20명, 7일 11명에 이어 이날 13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달 1차로 귀국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216명이 지난 7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했다. 당시 입국자 293명 중 입국 단계에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은 77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그 외 216명이 임시생활시설(사회복무연수원, 건설경영연수원)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해 왔다. 216명 중 2명은 퇴소 이틀 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의료기관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31일 2차로 귀국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72명 중에서는 22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치료 중이다. 그 외 50명은 임시생활시설(건설경영연수원)에서 격리 중으로, 이들은 오는 12일 2차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이틀 뒤인 14일에 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이달 10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입국 제한과 사증 관련 조치를 해제한다. 정부는 지난 2월 4일부터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과 후베이성 발급 여권소지자의 입국을 제한해 왔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규모의 30% 수준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지금은 전체 관중석의 10%를 초과해 입장할 수 없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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