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6일부터 산사태 피해 긴급 합동조사반 편성운영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군 긴급 합동조사반을 편성·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강원 화천군 사면면 인근에서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려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사진=화천군]2020.08.05 grsoon815@newspim.com |
도는 지난 1일 0시부터 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370.1mm를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안성 41.55ha, 이천 6.85ha, 용인 0.5ha, 연천 0.12ha, 가평 1ha 등 5개 시군에서 약 50ha 면적으로 축구장 70개 면적에 달하는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6일 오후 도내 산사태 위험수준이 '심각단계'로 판단하고 인근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도는 산사태 피해면적, 피해액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피해상황을 조사해 신속한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조사대상은 도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 이천시, 가평군, 연천군, 용인시 5개 시·군이다.
조사는 도 및 시군의 산림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사반 7개팀을 구성해 5개 시군의 피해 현장을 방문, 해당 지역 내 산사태 발생지역, 임도, 산림휴양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상청이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를 예보함에 따라, 이번 조사대상 외 추가 산림피해 발생 시 긴급 합동조사반을 증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피해 항구복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도-시군 합동조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조속한 복구대책을 마련해 산사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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