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감 27명 중 24명 이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최승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3부장을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5일 단행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인사다.
치안감은 경찰 계급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고위직으로, 경찰 조직 내 총 27명이며 이날 인사 대상은 24명이다. 먼저 최관호 청장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승렬 부장은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이동했다.
수사국장의 경우 정부에서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가수사본부 신설과 맞물려 관심이 모아지는 자리다. 국가수사본부장은 형사·수사 사무를 지휘·감독하게 된다.
송정애 충남지방경찰청 제2부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관, 김갑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유진규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은 경찰청 교통국장, 김준철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관리관은 경찰청 경비국장, 이문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우종수 경찰청 중앙경찰학교장(직무대리)은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했다.
송 부장은 이은정 경찰대학장, 이금형 전 생활안전국장에 이어 경찰청의 역대 세 번째 여성 국장으로 내정됐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 김남현 전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지방경찰청장도 대거 교체됐다.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은 대구지방경찰청장,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광주지방경찰청장,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대전지방경찰청장, 김규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강원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또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은 충북지방경찰청장, 이철구 경찰청 경비국장은 충남지방경찰청장, 진교훈 경찰청 정보국장은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은 전남지방경찰청장, 윤동춘 경찰청 보안국장은 경북지방경찰청장,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경남지방경찰청장, 김원준 경찰청 외사국장은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과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모두 공로연수(경찰청 경무담당관실)를 떠난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