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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18년 전 노무현처럼'…김부겸 "아내와 헤어지라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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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오빠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친일 논란' 공세
노무현, 18년 전 장인 좌익 색깔론 공격에 역공 연상
노 전 대통령 숙원 '지역주의 극복' 이은 김부겸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후보 중 한 명인 김부겸 전 의원이 18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이 "아내를 버리라는 말이냐"고 울분을 토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4일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출연해 "아내와 헤어지라는 말이냐"며 "이 것으로 시비를 건다면 연좌제이며 정말 옳지 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인인 이유미 여사의 큰 오빠,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친일 논란'으로 인해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부겸 전 의원과 부인 이유미 여사 [사진 제공=김부겸 전 의원 SNS]2020.08.04 dedanhi@newspim.com

이영훈 전 교수는 운동권 출신이지만 보수계열인 뉴라이트로 전향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시절 징용과 위안부에 강제성이 없었으며 한국의 근대화는 일제 강점기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는 '반일종족주의'의 대표저자로 알려져 친일 논쟁의 한 복판에 서 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일부 여권 지지층 사이트에서 김 전 의원의 처남이 이 전 교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김 전 의원을 공격하는 단골소재로 쓰인 것.

이 때문에 김 전 의원의 아내 이유미 여사는 최근 SNS를 통해 민주화운동 전력으로 이 전 교수를 비롯해 자신까지 수차례 경찰과 안기부에 체포돼 고초를 겪었던 일을 회상하며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널리 이해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kilroy023@newspim.com

◆ 대구 4번 출마 김부겸, 노무현 지역주의 타파 이은 대표적 인물 

여권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18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맞섰던 이념적 색깔론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2020년 현재에도 같은 프레임으로 정치적 공격에 사용되고 있어서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대선 경선 중 장인의 좌익 경력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자, 인천 경선 연설에서 "제 장인은 좌익 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셨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도 아내와 결혼했다"며 "이런 아내를 제가 버려야 합니까. 그렇게 하면 대통령 자격이 있고, 그 아내를 그대로 사랑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울분을 터트리면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김 전 의원도 노 전 대통령이 평생을 두고 가장 염원했던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도 군포에서 16~19대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안정된 수도권 기반을 버리고 고향인 대구에서 4번의 선거를 치렀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40.4%를 득표, 낙선의 쓴잔을 마셨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해 40.3%로 석패했다.

지난 2016년 62.3%의 득표율로 민주당 최초로 대구지역 국회의원이 됐지만, 2020년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39.3%로 다시 낙선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부산 북강서을에서 유세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노무현 재단]2020.08.05 dedanhi@newspim.com

노 전 대통령 역시 당시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부산 지역에서 수차례 도전해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13대 국회에서 신군부 출신 허삼수 후보와 경쟁해 당선됐지만, 1992년 14대 선거에서는 같은 허 후보에게 패배했다. 1990년 1월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김영삼 대통령 당선의 여망이 컸던 부산 지역에서 패배한 것이다.

1995년 6월 제1회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다시 패배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6년 서울 종로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2000년 16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도전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만류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결국 낙선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당시 모인 지지층의 단단한 결집을 바탕으로 대통령까지 당선될 수 있었다.

현재 민주당 당대표 경선구도는 김 전 의원이 아닌 이낙연 의원이 다소 유리한 구도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한국정치의 현주소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도 보여주는 것이어서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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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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