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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찾은 이인영, 방명록에 '평화·공존·통일·번영' 적어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08:36

'핵보다 평화' 강조..."더 강력하게 평화 쏘아올려야"
"통일부 지혜 모아 남북 관계 창의적 해법 모색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핵보다 평화"를 강조한 이 장관은 이날 참배를 마치고 '평화·공존·통일·번영'을 새겼다.

이 장관은 30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일찍 현충원을 찾은 그는 현충탑에 분향한 뒤 순국 선열들을 향해 묵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장관은 '평화와 공존으로 통일과 번영의 길을 열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2020.07.30 mironj19@newspim.com

그는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평화와 공존으로 통일과 번영의 길을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경색된 남북관계 해법을 찾고 평화 통일의 실마리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이 장관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핵보다 평화가 더 강력한 군사억제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조한 것을 두고 "더 큰 안보에 힘입어 북이 핵이나 미사일을 이야기할수록 우리는 더 강력하고 강렬하게 평화를 쏘아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 한복판에서도 평화를 외치는 사람만이 더 정의롭고 정당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이 우리 힘이고 무기"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창의적인 해법으로 극복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임명 이후 그는 가장 먼저 실·국장급 인사들을 모아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다.

그는 "브레인스토밍은 앞으로 최소 두 세번 더 있을 것"이라면서 "통일부의 위상을 분명히 확립하고 남북이 당면한 교착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통일부 가족 모두 지혜를 모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0.07.30 mironj19@newspim.com

이 장관은 전날 청와대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북관계가 막혀있고 멈춰서 있기 때문에 막혀있는 남북관계를 뚫고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당부하셨다"면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국제적인 대북 제재 속에서 작은 교역부터 협력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내왔다. 이날도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위해 작은 것 부터 시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청문회 당시 '북한의 맥주와 남한의 쌀을 교환해도 좋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조만간 작은 교류·협력·교역 관련해 결재들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큰 방향은 남북간 대화 복원, 인도적 협력 등 모든 영역에서 즉각적인 재개가 이뤄지고, 남과 북이 합의한 모든 분야에서 실천들이 이어져야 남북관개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탈북민이 재월북한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개성 중심으로 봉쇄 조치가 취해져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의 건강, 생활고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개성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라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력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울 생각으로 상황들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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