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퀸타나 "이유 밝혀라" 요청에 면담 성사
사무검사 설명, 북한 인권 현안도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오는 30일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화상면담을 갖고 최근 탈북민단체의 반발을 산 사무검사 취지에 대해 설명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29일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요청에 따라 30일 오전 10시 인도협력국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자유북한운동연합, 큰샘,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변협)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탈북민단체 설립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제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대북전단 및 물품을 살포하는 탈북민단체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 조치를 강행한 바 있다. 2020.07.27 dlsgur9757@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민간단체 사무검사를 포함한 최근 북한 인권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미국의소리(VOA)를 통해 "두 개 탈북민 단체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고 사무검사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정부에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대북전단·물품 살포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큰샘(대표 박정오)의 법인 설립 허가 취소를 결정했다.
통일부는 또 오는 8월 중순부터 등록 법인단체들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사무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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