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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재개하는 LPGA... '투어불참' 유소연 "미국 코로나 상황 안 좋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06:27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06:2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프로골프(LPGA)투어가 5개월 만에 무관중 경기로 31일 개막한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을 끝으로 중단됐던 LPGA투어가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인비니스클럽(파71)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이 막을 올린다.

제주삼다수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소연. [사진= KLPGA]

이 대회엔 양희영, 전인지, 신지은, 전영인 등이 출전한다. 스폰서 없이 치르는 이 대회엔 한국 여자 선수들이 코로나 여파로 대거 불참했다. 참가 선수중엔 양희영이 세계랭킹 22위로 제일 높다. 전인지는 57위, 신지은은 81위다.

세계1위 고진영 등 대부분의 LPGA파는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KLPGA 삼다수 오픈에 출전했다. 전 세계 1위 박인비, 유소연, 김효주, 이정은6 등도 제주에 왔다. 이들은 대회전 공식인터뷰에서 한결같이 코로나에도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의료진과 일반인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성현은 어깨 부상 등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LPGA투어의 계획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을 한 뒤 영국에서 스코틀랜드 오픈과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치른다는 것이다. 이후 다시 미국에서 윌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 스타급 선수들의 참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삼다수 대회에 참가한 유소연은 LPGA 복귀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려 한다.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늦춰져 12월까지 LPGA가 열린다. 또 다음해인 1월부턴 바로 다음 시즌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상황도 어렵다. 천천히 추이 등을 보고 있다. 한 경기만 생각하기 보다는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 자리에서 영국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 참가를 밝혔다. 삼다수오픈부터 브리티시까지 그의 캐디는 남편 남정협씨가 맡는다.

실제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9일(현지시간) 현재 15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확진자는 439만6천30명, 사망자는 15만34명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를 비롯, 텍사스주·애리조나주·캘리포니아주 등에서의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하루 1000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환자는 1682만9840명, 사망자는 66만22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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