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한반도 기후변화] 2100년 평균기온 4.7도 상승...폭염·한파 '극과 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율, 전 지구 평균보다 다소 높아
2010년대 연평균 기온 13도...30년 전부터 꾸준히 지속
최근 봄·여름 역대급 무더위...겨울은 오히려 한파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현재 추세대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 2100년 한반도 평균기온은 현재보다 4.7도 올라 각종 기상 재해가 대폭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온난화로 봄·여름은 지금보다 더 뜨거워지는 반면 겨울은 더 추워지는 이상현상도 관측되고 있다. 2018년 기준 지난 10년간 한반도 온실가스 농도 증가율은 전 지구 평균 증가율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한반도, 전 지구 평균보다 온실가스 많이 배출...온난화 지속

29일 기상청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대기 중 농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증가율이 뚜렷했다.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지난 10년간 관찰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는 연평균 2.4ppm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전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증가율인 2.2ppm보다 높은 수치다. 2018년 같은 지역에서 측정한 메탄 농도는 1974ppb로 전 지구 평균보다 115ppb 높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38년 가동된 삼천포 석탄발전소 1·2호기 폐쇄를 환영하고 미세먼지·온실가스 주범 석탄발전소의 2030년 퇴출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04.29 mironj19@newspim.com

전 지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아지면서 온난화는 지속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온난화 휴지기'였다. 연평균 기온 증가가 둔화된 것이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전 지구 평균기온이 다시 올라가면서 온난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998년 평균기온이 13.6도를 기록한 뒤 한반도 온난화는 줄어들었지만 2015년 평균기온이 상위 3위, 다음해인 2016년에는 13.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하면서 한반도에도 온난화는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학계 시각이다.

2011년부터 2017년 한국의 연평균 기온은 13도였다. 1980년대 12.2도, 1990년대 12.6도, 2000년대 12.8도로 집계되면서 기온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전 지구 평균 지표온도는 1880년부터 2012년까지 0.85도 상승한 반면 한국은 1912년부터 2017년까지 약 1.8도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대도시가 증가하면서 '도시화 효과'로 인해 온난화 경향의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축물이나 포장도로가 많은 도시의 경우 열을 더 많이 흡수해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다. 오염물질 방출도 많아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는 온실효과도 나타난다.

◆ 온난화로 봄·여름 무더위 증가...겨울은 오히려 한파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봄철 무더위가 강화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5월 평균기온은 2012년 최고치를 기록했고, 2014년부터 2017년에는 매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5월 기온 역시 역대 2위로 올라서면서 5월 평균기온 1~5위가 모두 2014년 이후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여름은 더 뜨거워지고 겨울은 더 차가워진다. 2020.07.29 hakjun@newspim.com

여름철 폭염도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8월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6.7일로 당시 기준 역대 최장 기간 지속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여름철 폭염일수는 29.2일로 197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고, 열대야 일수는 15.7일로 1994년(16.6일)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같은 해 8월 1일 서울 최고기온은 39.6도를 기록해 111년 만에 가장 더웠고, 같은 날 홍천 수은주는 41도를 돌파하면서 역대 1위에 올라섰다.

반면 겨울은 오히려 추워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온난화 추세로 겨울철은 따뜻해지고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오히려 추워지는 극한저온현상 강도가 커진 것이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는 "극한저온현상 강도가 오히려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1990년대 크게 줄어들었던 한국 혹한일수는 2000년대 이후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 온실가스 저감 노력 없으면 2100년 한반도 기온 4.7도 상승

온실가스 저감 노력 없이 현제 추세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는 시나리오 'RCP 8.5'를 기반으로 예측할 경우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 한반도 평균기온은 1982년에서 2010년 평균기온 대비 1.3도 상승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시나리오로 21세기 말(2081~2100년)이 되면 한반도 평균기온은 4.7도 증가할 전망이다.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에는 2.9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점차 해수면이 상승 중인 몰디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래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고온 관련 기상 재해 발생일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내륙지역은 폭염일수가 연간 10.1일에서 35.5일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 지역에서는 감귤 재배가 가능하지만 사과 재배지는 사라지고, 벼 생산성은 2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90년 벚꽃 개화 시기는 현재보다 11.2일 빨라지고, 2080년이 되면 소나무숲은 현재보다 15% 줄어들어 탄소흡수량은 더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태원 전남대 교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평균기온 상승이 1.5도가 넘어가지 않도록 어떻게든 노력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1.5도라고 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바다는 온도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일부 육지는 7도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