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소니, 전기차 '비전-S' 프로트타입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09:03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09:2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27일 전기자동차(EV) '비전(VISION)-S'의 프로토타입을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안에 도로주행 실험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SUV 차량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비전-S는 이미지센서 등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소니의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컨셉트 카이다. 테슬라의 전기차처럼 양산차로서 시장에서 판매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비전(VISION)-S'의 프로토 타입. 2020.07.28 goldendog@newspim.com

그럼에도 시장에서 소니의 비전-S에 주목하는 이유는 비전-S가 이름 그대로 앞으로 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는 비전-S에 장착돼 있는 33개에 달하는 센서다. 이러한 센서들은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한마디로 자율주행차의 눈이다. 비전-S는 이미지센서와 ToF센서 등을 조합해 안개, 역광, 야간 등 어떤 환경에서도 주위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소니는 CMOS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업체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마트폰용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차량용이나 산업용 등의 판매 확대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비전-S는 소니가 이 과제를 풀기 위해 시장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씨티증권은 "자율주행차의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소니의 차량용 센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운송 수단에 불과했던 자동차가 문화·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비전-S에서는 영화, 음악 재생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가와니시 이즈미(川西泉) 이사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차 안에서 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비전-S에는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입체음향 기술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지금 100년에 한 번 오는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대표적 전자회사 소니가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은 자동차가 스마트폰과 같은 존재가 되는 변화의 상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개발한 전기자동차(EV) '비전(VISION)-S'의 내부 모습. 2020.07.28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