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05.23(+8.46, +0.26%)
선전성분지수 12976.87(+41.17, +0.32%)
창업판지수 2691.52(+4.22, +0.1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7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에 이어 미중 갈등 악화에 따른 불안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이날 공개된 양호한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205.23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2% 오른 12976.87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0.15% 상승한 2691.5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4022억3200만 위안,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5249억63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날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 시간까지 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5억14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출된 규모는 38억16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23억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이 3.09%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제약바이오와 식품음료 업종 또한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비즈니스 무역, 방산주, 레저오락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세는 중국 공업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공업기업 이익은 6665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2.8% 감소한 2조5100억 위안을 기록했지만 1~5월(-19.3%)보다는 그 낙폭이 축소됐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7.0029위안으로 고시됐다.
7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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