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미정상회담, 정부가 중간에서 운전 안하면 어렵다"
"김정은 신변이상설, 국정원 역할 좋아 트럼프·아베도 같은 입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송기욱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최근 관심이 높은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특사 파견 등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특사 파견에 대한 질문에 "특사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본인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kilroy023@newspim.com |
박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운전자론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중간에서 운전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북미 회담을 위해서도 북한도 남한과 대화해야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나설 때이며 미국 역시 그럴 때"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논란이 컸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된 국정원의 역할에 대해 "지금 보니까 국정원의 역할이 좋아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아베 일본 수상도 같은 스탠스를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영호 당시 통합당 당선인은 당시 위독하지 일어나지도 못한다고 했는데 첩보 근거가 두만강변 탈북가족이었다"라며 "국정원에서 앞으로 모든 것을 발표할 수 없지만 청와대에서 발표했다고 하면 국민은 믿어야하고, 당시 국정원의 역할이 지금 보니까 상당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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