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NYT "확진자 급증, 검사 확대 때문이란 트럼프 주장은 거짓"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09:28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09:55

양성률, 진단검사 횟수 80% 증가 후 4.8%→8% 되레 늘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은 진단검사를 늘렸기 때문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 주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것은 검사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으나, 관련 통계 분석 결과 검사 증가폭보다 확진자 증가율이 훨씬 큰 것으로 나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발병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NYT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약 2만1000명으로, 당시 양성률은 4.8%로 집계됐다. 6월 초 이후 미국 전체 평균 진단검사 수는 80%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양성률은 떨어져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000명가량이 돼야 한다. 하지만 양성률은 8% 이상으로 약 2배 뛰었고,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6만6000여명으로 215% 늘었다.

확진자 수 증가율이 검사 확대폭과 비례하지 않고 대폭 웃도는 않는 현상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서 나타났다. 플로리다 주의 격차가 가장 크다. 지난달 초 이후 플로리다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000여명인데, 이는 검사 확대분을 고려했을 때 예상되는 수치 약 2400명의 5.5배다.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의 상황도 비슷하다.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 주와 달리 발병 상황이 덜 심각한 곳으로 알려진 아이다호 주나 네바다 주에서도 이런 현상이 관찰됐다. 아이다호는 해당 격차가 5배 이상, 네바다는 6배라고 NYT는 설명했다. 다만 다른 14개 주와 워싱턴DC는 양성률이 감소하는 등 검사 수 확대폭이 신규 확진자 수 증가폭을 웃돌고 있다. 5개 주에서는 격차가 발생하지 않고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내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고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확진 판정 결과를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검사 대상자의 타인 감염 확률과 그 정도가 훨씬 커지는 만큼 우려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코로나19 검사 분석은 퀘스트와 랩콥 등 2개의 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매주 약 550만명이 검사를 받고 있지만, 퀘스트와 랩콥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은 26만5000건이다.

FT는 "환자가 7일 뒤에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아마 코로나19가 가장 전염력이 큰 시기를 지났을 때"라며 이들이 7일 동안 타인과 접촉했다면, 접촉자들은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잭슨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플로리다주 잭슨시의 한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된 워크 인 형태의 코로나19 검사소에 8일(현지시간) 몰려든 주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0.04.09 kckim100@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