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저출산·무관세 수입·코로나에 원유가 인상까지...乳업계 '첩첩수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유 ℓ당 21원 인상 합의…내년 8월부터 시행 예정
매출 하락세 걱정 커…무관세 수입도 코앞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유업계가 이번엔 원유 가격 상승이란 벽에 부딪혔다. 소비 증대를 위해 제품군 확대 등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가공협회와 낙농가는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을 위한 8차 회의를 통해 원유 가격을 ℓ당 21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확정 여부는 오는 28일 낙농진흥회 이사회 표결로 결정되나 이미 합의가 된 만큼 부결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번 가격 상승이 확정된다면 향후 유업계는 낙농가로부터 원유를 ℓ당 1034원에서 1055원으로 오른 가격에 사야 한다. 코로나19 등 현 상황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내년 8월로 조정했지만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결국 우윳값 인상이 불가피해서다. 이는 또 다른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우유를 비롯해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아직 인상 계획은 없단 입장이다. 이들은 "당장 올해부터 적용되는 게 아니라서 인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사실 올해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힘들고 버겁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유업계는 올 상반기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까닭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용 우유 공급이 대부분 중단됐다. 학교 급식 우유 전체 50%를 차지하는 서울우유, 25%를 차지하는 남양유업의 타격은 특히 컸다. 

여기에 고질적 문제인 저출산 현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우유는 물론 분유 매출까지 하락세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기준 우유 매출액은 2018년 2조1241억원에서 지난해 2조599억원으로, 분유는 같은 기간 1369억원에서 123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유업계는 제품군에 변주를 주는 등 다양한 방안을 물색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매일유업의 '셀렉스', 남양유업의 '하루근력'처럼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건강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건강한 두유 GT'를 40~50세대 입맛에 맞춰 고칼슘·저당으로 리뉴얼한 남양유업 측은 "하반기에도 성인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잉여유도 수익화하기 위해 유통기한이 긴 멸균유 등의 형태로 재가공해 판매 중이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재가공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여기에 무관세 수입 시기까지 다가오면서 멸균유 등 수입산 제품들이 국내 시유 시장을 잠식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우유 수입 관세율은 점차 낮아지고 수입량은 많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수입량은 1만1512t으로 전년(4082t) 대비 1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 유럽산 제품은 2026년, 호주산 제품은 2033년 이후 완전히 관세가 없어진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저출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점점 더 어렵다. 이런저런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무관세 수입까지 가능해지면 상황은 더 악화될 거다. 낙농 선진국들은 더 질 좋은 상품을 싸게 내놓으니 경쟁 자체가 힘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