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입영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4만6000여명 중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천 육군부대에서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검사대상을 훈련병에서 장교, 부사관, 후보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검사는 입소 장정에 의한 감염병의 군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장병들이 안전하게 훈련하고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정부는 지난 5월 18일부터 바이러스 군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훈련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왔다.
지난 5월 3주차부터 7월 2주차까지 총 8주간 훈련병 4만6835명을 조사한 결과, 1명만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양성 비율은 0.002%다.
정부는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연장하고 검사대상을 훈련병에서 장교와 부사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7월 3주차부터 9월 2주차까지 8주 동안 검사 기간을 연장하고, 코로나19 항체가 조사도 추가로 시행해 청년층의 지역별 감염률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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