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해외지사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세계 K팝 팬들을 대상으로 32개 해외지사를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글로벌 K팝뿐 팬들이 잠재적 방한객인 점을 고려, K팝뿐 아니라 한국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할 행사들을 구성한다.
공사는 오는 25~26일 열리는 비대면‧온라인 한류콘서트 '제26회 드림콘서트 CONNECT:D' 현장과 해외 오프라인 행사 현장 연결을 통해 K팝 아티스트와 지구촌 팬들간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가상현실(VR), 버추얼스튜디오 등 최신 기술을 통해 세계에 한류콘서트의 현장감을 전달하고 한국관광의 매력까지 전파할 계획이다.
공사 3개 주요 해외지사에서는 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공사 베트남 하노이지사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베트남국립음대 콘서트홀에서 현지의 엑소, 레드벨벳 팬클럽 회원 등 K팝 팬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형 스크린 콘서트를 관람한다. 하노이지사는 SNS 사전 홍보이벤트 및 K팝 팬클럽 운영진을 통해 팬클럽 회원들을 초청하고, 콘서트홀 입구에 한국관광 홍보부스 및 한류스타 포토존, 한복 체험존 등 한국문화관광 전시체험 공간을 설치해 한국을 홍보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중국 광저우지사가 운영하는 코리아플라자에서도 26일 현지 K팝 팬들이 모인 가운데 공연을 관람한다. 참가자들은 코리아플라자 내 전시 중인 한국문화예술품 관람 및 한국 여행정보 자료 수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독일의 경우 25일(현지시간 정오) 현지 K팝 팬들과 가족들이 콘서트 관람을 함께 즐기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에서는 SNS 사전 홍보이벤트를 통해 K팝 팬과 가족을 선정하고 음악 전문 매거진 및 블로거, 유튜버들을 초대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26회를 맞은 드림콘서트는 공사와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후원하며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협력한다. 25일과 26일 오후 9시부터 SBS 프리즘타워에서 비대면으로 열리며, 유튜브 및 네이버 VLIVE에서 생방송으로 유료 시청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영희 한류관광팀장은 "세계 한류 관심층의 한국방문 의향은 62.5%로 매우 높고, 특히 해외 K팝 팬의 10명 중 9명(89.8%)은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1억명에 달하는 세계 한류 팬의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을 K팝뿐 아니라 다양한 한류관광 콘텐츠를 통해 간접 체험하도록 디지털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