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주시가 최근 수돗물 유충 발견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돗물 위생 상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전날 단월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처리공정을 직접 점검하며 철저한 수질관리와 소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유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정수처리 공정관리 등 전염소 및 물리적 제거 공정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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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이 21일 단월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처리공정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충주시] 2020.07.22 cosmosjh88@naver.com |
충주시상수도과는 인천 공촌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견과 관련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단월정수장 및 배수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상수도 급·배수 관로 점검, 여과지 역세척 시간 증가, 정수장 소독 강화, 수돗물 공급 계통별 수질검사, 유충 서식 여부 점검 등 수돗물 위생 상태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지역 내 저수조를 경유해 수돗물이 공급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수도법에 따라 6개월에 1회 이상 청소시행을 권고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체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공문 시행을 하는 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 시장은 "시민 모두가 쓰고 마시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과 대응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충주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매일 탁도, 잔류염소, 냄새 등 수질검사를 시행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