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계획'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15년까지 총 전기 자동차 113만대와 충전시설 4만5000여기로 확충된다. 또 수소 차량은 20만대까지 늘 예정이며 충전소는 전국적으로 450기가 될 전망이다.
또 노후 경유차를 친환경 전환해 오는 2024년까지 '노후경유차 제로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총 20조3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15만명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모빌리티(이동 수단) 보급계획'이 발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린뉴딜 주관부처로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과감한 재정투자와 제도 개선으로 자동차 부문의 녹색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확대는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그린뉴딜 8대 추진과제에 하나로 포함돼 있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사업은 ▲전기차 보급 ▲수소차 보급 ▲노후경유차 친환경 전환 등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07.21 donglee@newspim.com |
환경부는 과감한 재정투자로 자동차 산업구조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 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와 수소차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보급을 늘리고 충전 편의도 강화한다는 게 환경부의 방침이다. 또 노후 경유차에 공해 저감장치 등을 달도록 해 노후경유차를 없애는 목표도 함께 추진한다.
이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토대로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송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오는 2025년까지 지방비 포함 총 20조3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약 15만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동차 부문의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07.21 donglee@newspim.com |
최종원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수소차 확대를 포함한 자동차 부문 친환경 전환은 탄소중립(Net-zero) 사회로의 이행과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그린뉴딜의 대표주자이자 일석이조(一石二鳥)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기후·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계·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전환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