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에서 해외입국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17일 오전 10시 기준 해외입국자 중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4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130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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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경남 150번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국내 거주지는 거제시이며 지난 3월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물러 오다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타고 마산역에 도착했고, 거제시 119구급차로 거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한 결과, 미결정이 나오자 재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151번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여성으로 국내 거주지는 김해시이며 지난 2월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물러 오다 7월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는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는 배우자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이동했다. 배우자는 내국인이다.
15일에는 자택에서 머물렀고, 16일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은 오는 2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에 추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