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종합] 한은 금통위, 연 0.5%로 동결...경기 판단에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09:45

3차 추경·한국판 뉴딜 시행 앞두고 국채 매입 의지 관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며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산시장 과열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결정 배경과 향후 정책 기조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렸다. [사진=한국은행] 2020.07.16 lovus23@newspim.com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가 한템포 쉬어가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전히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기 회복은 더디지만, 기준금리가 0%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침체에 대응해 두 달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50%로 75bp(1bp=0.01%p)를 인하했다.

시장은 한은의 부동산 시장을 비롯한 경기 판단에 주목한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지적하며 21, 22번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자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부동자금도 빠르게 증가해 11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유동성 과잉과 저금리가 문제 원인으로 꼽힌 바 있다.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과 일부 대내외 경제지표 회복이 엇갈린 신호를 주고 있어 한은이 회복속도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판단을 내릴지는 의문이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한 바 있다.

3차 추가경정예산과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앞두고 국채 매입 의지도 관심이다. 올 하반기 24조원에 달하는 국고채 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한은이 수급 부안정을 위해 어느정도 수준까지 매입의지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통방회의에는 주식 초과 보유 문제로 지난 의결에서 제척된 조윤제 금통위원이 참석했다. 조 위원은 보유 주식과 관련해 인사혁신처로부터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은 다음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