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마을단위 전통놀이로 꼽히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6호인 안성 낙화놀이를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안성면 금평리 일원에 안성낙화놀이 전수관을 연내 완공을 목표로 신축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비 11억 89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전수관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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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 안성 낙화놀이 모습[사진=무주군청] 2020.07.15 lbs0964@newspim.com |
지난달 착공해 오는 11월 마무리될 낙화놀이 전수관은 체험교육실을 비롯한 낙화봉 작업장, 시연장, 야외공연장과 휴게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무주 안성 낙화놀이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모내기 전 혹은 4월 초파일, 7월 보름에 숯가루·사금파리·소금·마른 쑥 등을 넣은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놓고 거기에 불을 붙여 타오를 때 나오는 불꽃 모양과 터지는 폭음 소리를 함께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다.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낙화놀이는 조선 후기 무렵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문 마을에서 전승되어 오다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무렵에 중단됐다. 이후 2007년에 두문 마을 낙화놀이가 복원됐으며, 2009년에는 낙화놀이 보존회가 구성됐다. '줄불 놀이', '줄불이' 등으로도 불린다.
lbs0964@newspim.com